안산그리너스FC는 2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2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안산은 지난달 김길식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2연승을 거두며 쳐진 분위기를 바꾸었지만 리그 선두 김천을 꺾지 못했다.
안산은 강호 김천을 상대로 견고한 수비를 펼치며 경기 내내 상대를 어렵게 하였다. 하지만 후반 34분 통한의 골을 내주며 무패를 마감했다. 경기 후 민동성 감독 대행은 “예상대로 강팀을 만났고 어려운 경기였다. 결과는 패하여도 웃을 수 있는 경기였다. 내용적으로 우리가 준비한 것을 충실히 해주었고 상대를 힘들게 하는데 충분히 역할을 소화했다”고 말했다. 달라진 팀과 내용에서 어떤 긍정적인 면을 보았는지 묻자 “우선 뛰는 양이 많다. 90분 동안 모두 잘해주었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주도적으로 해주었는데 스트라이커까지 자신의 역할들을 책임감 있게 잘 소화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좋았던 팀 분위기의 원동력에 대해 “최근에 그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 다만 선수들과 목표점을 어떻게 공유하고 공감할 것인지에 집중했다. 팀과 내가 추구하는 방향을 공감하는데 애썼다. 그 결과 선수들이 숨 쉬고 뛰는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것임을 알았고 이를 경기장에서 뿜어 주길 바랬다”라며 원동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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