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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박해철 안산병 더불어민주당 후보

기사승인 2024.03.27  0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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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효능감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박해철이 안산에 필요”

박해철 후보

- 박해철은 어떤 사람인가?
  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외면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한국토지공사(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절, 승진에 자신이 있었음에도 노동조합 활동에 뛰어든 것 역시 당시 회사 상황 상 조합원들이 내가 필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것도 마찬가지다. 당에서 내가 필요하다고 했고, 주변의 동지들 역시 내가 정치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그렇다고 등 떠밀려서 노동조합과 정치활동에 뛰어든 건 아니다. 당장 현장에서 일하는 내가, 동료들이, 시민들이 인정받는 삶,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길을 닦는데 내가 시금석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정한 일이었다.
  그래서 정말 정치의 효능감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 안산시민이 조금 더 행복할 수 있는 정치,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정치. 우리사회 그늘진 곳에 한 줄기 빛이 되는 정치. 박해철의 정치는 그런 정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 위태로운 우리 시민의 삶을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실정을 넘어 폭정을 저지르고 있다. 이태원참사와 고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집권 3년차에 쌓은 결과물이 이렇다. R&D 예산을 현실화하라고 외치는 국민의 입을 틀어막았으며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는 외면한 채 대파가 한 단에 875원이라 합리적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망언을 남기기도 했다. 민생도, 국민의 목소리도, 민주주의도 모두 내팽개치고 자신과 처가의 안위만을 위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놔두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안산지역은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 4개 선거구에서 모두 우리 당이 승리했던 곳이다. 그렇기에 이곳 안산은 민생을 파탄낸 윤석열 정권 심판의 전초기지가 돼야 한다. 안산을 절대 사수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매일같이 다진다.

- 주요 공약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약은?
  나는 한국토지공사에서 택지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1기 신도시인 대구 성서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실무자로서 참여했던 이력도 있다.
  1970년대 후반 서울의 인구 분산과 구로공단의 일부 이전을 위해 공업 위성도시로 개발된 곳이 바로 이곳 안산이다. 그래서 우리 안산지역 역시 1기 신도시로 봐야 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라 안산의 주요 화두는 도시계획이다. 그저 주차장 몇 개를 짓고 원도심을 새롭게 단장하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사람이 모이고 도시에서 활력이 넘치는, 누구나 살고 싶은 쾌적한 안산으로의 변화를 위한 대변혁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원도심의 신속한 재개발과 안산을 단절하는 철도의 지하화를 반드시 이뤄내고자 한다. 시흥과 군포, 수원을 아우르는 경기 서남부권 철도 지하화TF를 구성해 민주당이 원팀으로 해내겠다는 약속을 안산주민들께 드리고 싶다.
  추가로 소개하자면, 1970년대 후반부터 조성된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현대화 역시 중요한 공약이다. 반월국가산업단지 내에는 다양한 기업체가 있지만, 제조업, 뿌리산업 중심의 이미지가 강하다. 청년이 모이는 일자리로의 변화를 위해서는 첨단산업과 국내외의 대기업 유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동계 출신이자, 일자리 전문가로서 4년의 임기동안 반월국가산업단지의 현대화를 이뤄내보고 싶다.
  노동과 일자리, 모두 경제의 문제다. 나는 경제의 근간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 기준, 안산은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도시 10곳 중 하나다. 이번 총선에서 안산의 선거구도 인구유출이 심각하기 때문에 하나 줄어든 것이다. 안산시 종합인구대책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꾸려 결혼과 출산, 양육이 행복한 안산을 만들어 임기 중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유출된 도시 상위권을 벗어나는 게 목표다.
 
- 안산에는 박해철이 필요한가?
  안산에는 산적한 현안이 많다. 가장 눈에 띄는 도시계획에서부터 일자리 창출까지 손길이 닿아야 하는 곳이 안산에는 정말 많다. 그렇기에 빈말하지 않는, 정치의 효능감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박해철이 안산에 필요한 것이다.
  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30년 넘게 근무 중인 도시계획 전문가다. 안산의 최대현안인 도시계획을 해결하고 실행하는 데에는 나만 한 대표선수가 없다.
  또한, 나는 20년 넘게 모든 일하는 사람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소수의 가진 자만을 위한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맞서 가장 전면에 설 수 있는 투사가 바로 나 박해철이다. 그렇다고 투쟁만 할 줄 아는 것은 아니다. 한국노총 공공노련 위원장으로서 사회적대화에 참여해 굵직한 성과도 낸 경험이 있다. 투쟁과 협상을 병행할 줄 아는, 안산시민의 삶에 효능감을 주는 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박해철이다.
  오직, 안산발전! 새로운 안산! 이것을 반드시 해낼 수 있는 박해철이 2024년 안산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박현석 기자>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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