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 하계 세미나 개최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이하 경미연)는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1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술교육의 방향과 수업 및 평가사례”를 주제로 비대면 원격으로 실시하는 온라인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예식 한국미술교육연구회 및 한국미술교육학회장(매탄고 교장) 등을 포함, 경기도내 미술교사 200여명이 참석하여 오전 1부에서는 기조강연 및 공개강좌를 오후 2부에서는 유튜브와 줌 등을 통해 현장 경험에서 우러난 미술교사들의 수업과 평가사례를 온라인으로 나누었다.
기조 발제자로 나선 고정곤 경기도중등미술교육연구회 회장(부명고 교장)은 “예술교육, 고교학점제를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미래 교육을 위한 미술 교과의 창의적인 성장중심평가 및 학생 참여 중심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무엇보다 교사의 성찰이 필요하며, 학생을 중심에 두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넘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예술교육을 강조했다.
공개강좌에 “인공지능과 뾰쪽한 콘텐츠 만들기!”를 주제로 강연한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한창완 교수는 AI시대에 기술진화를 견인하는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역설하며, 차세대 킬러콘텐츠 핵심전략과 아이디어를 통한 창조의 과정을 제안하여 유튜브 라이브 강연 및 온라인으로 참석한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오전 발표로 홍인선(경기예술고 교사)의 ‘인공지능 시대의 미술교육’과 권재중(흥덕중 교사)의 ‘오래된 미래-다음 세대를 위한 남북한 미술교육’을 유튜브 라이브로 연이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연구회에서 미래 교육을 대비한 다양한 분야, 다른 시각의 연구결과를 비대면으로 참가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새로운 미술 수업의 방향을 찾고 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오후에는 다양한 수업과 평가모델을 소개하는 활동 등을 통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허유림(고양국제고 교사) 등 총 10명의 교사가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자신들의 수업과 연구결과를 유튜브와 줌 등으로 소개하고
비대면 참석자들은 시간대별로 강의실을 선택해 수강하며 대화창의 질의응답을 통해 함께 재구성하는 수업사례 나눔이 이루어졌다. 10개의 수업과 연구결과는 블렌디드 러닝을 기반으로 한 수업과 평가,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한 북한 미술교육,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수업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됐다.
미래로시각예술교육연구회 박경희 회장(경기예고 교장)은 “이번 성장 중심 수업 및 평가사례 나눔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중심에 두고 수업을 설계하는 한편, 새롭게 시도하고 적용하는 수업들이 평가와 연결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을 넘어 교사들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수에 참여한 이주연(수원중 교사)은 “급작스럽게 맞이한 온·오프라인 블렌딩 수업 상황 속에서도 실천하는 교사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학생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수업사례들을 접하며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서로 배우는 나눔의 자리가 직접 만나지 않고도 가능하기에 앞으로도 대면과 비대면을 가리지 않고 계속 참여할 것”이라고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을 보였다.
이진희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사의 평가 전문성을 제고 하기 위해 자율성을 가진 현장 연구회와 손잡고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교원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