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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원 작가, 동화 ‘신데렐라 구둣방’ 출간

기사승인 2019.11.06  17: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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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판타지에 접목


아이들의 잃어버린 생각과 상상 되찾게 해줘

본지에 칼럼을 기재하고 있는 류근원 동화작가가 ‘신데렐라 구둣방’을 출간했다. 류근원 작가는 안산이 제2의 고향이다. 류 작가의 인생 중 절반인 30년을 넘게 안산에서 살고 있으니 당연한 말이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동화문학상, 한국문인협회작가상 등 많은 상을 수상한 류 작가가 장편동화 ‘신데렐라 구둣방’을 야심차게 출간했다.
이번 작품은 아주 특별하다. 이웃에 분명 있을 법한 인물 이야기에 판타지를 접목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요즘 어린이들은 ‘생각’과 ‘상상’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문명기기의 놀라움에 빠졌기 때문이다. 상상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되는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가족과 이웃, 가상의 인물이 어떻게 얽히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지? 이 동화는 어린이들에게 잃어버린 ‘생각’과 ‘상상’을 되찾게 해주고 있다.
길모퉁이 작은 구둣방엔 평생 구두를 기우며 살아온 할아버지와 그의 곁을 지켜 온 할머니 그리고 유기견 부들이가 있다. 어느 날 구둣방에 이상한 소녀가 나타난다. 죽었지만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있는 불쌍한 소녀이다. 소녀는 다짜고짜 할아버지에게 동생 구두를 만들어달라며 떼를 쓴다. 동생은 한쪽 다리를 살금살금 절지만, 신데렐라 연극의 주인공인 것이다.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소녀 때문에 할머니가 앓고 있는 병을 알게 되고, 할머니는 병이 깊어지자 노인대학에서 사전 장례식을 치를 계획을 세운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기념사진을 찍는 순간,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환상의 나라 구두 왕국으로 날아가게 된다. 결국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고, 소녀는 행복한 모습으로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다.
이상배 동화향기 동시향기 발행인이자 서평작가는 “류근원 작가가 지금까지 보여준 동화의 세계와는 아주 다른 면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류근원 작가는 사실성에 기초를 둔 동화를 많이 써왔다”며 “이번 동화는 판타지와 접목을 한 작품이어서 그의 작품성향이 바뀌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음 작품이 더 기다려진다”고 서평을 통해 밝혔다. <박현석 기자>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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