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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여 시인, 두 번째 시집 출간

기사승인 2024.11.21  10: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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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시티 출판사서 ‘흰머리 검게 물들이고’ 

안산신문에 시를 연재하고 있는 박수여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흰머리 검게 물들이고(문학시티 출판사)’가 출간되었다.
시나브로 사라지는 가을과 함께 제목이 겹쳐져 시집을 펼치기도 전에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시집이다. 첫 시집 ‘반쪽 눈으로 보는 세상’에 이어 무려 4년 만에 나온 시집이어서 더 애착이 간다. ‘시인은 많지만 시는 드물다’라는 저잣거리의 말을 불식시키는 시집이라 할 수 있다.  
류근원 동화작가는 이번 시집을 읽고 크게 3가지를 요약 평하고 있다. 첫 번째로 인생의 관조를 들 수 있다고 했다. 시 속에 그가 살아온 길 그러면서 큰나무가 무성했던 잎사귀를 떨어뜨리는 그런 늦가을의 시간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로 차의 향기처럼 독자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시는 시가 많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차는 우려야 제 향기가 제대로 나온다. 그의 차 사랑은 일상이다. 지인들의 행사가 있을 시에 그는 꼭 무거운 다기와 차를 가져와 지인들의 가슴을 차의 향기로 적시고 있다. 차의 향기가 배어나오는 시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행복인가.
세 번째로 그의 시 속에는 동심이 들어있다. 동심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원초적 본성이다. 시를 읽노라면 동심 속으로 빠져드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한 것은 그가 동화작가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동화 같은 시가 시집 속에 흘러 다니고 있어 더 아름다운 시집이다.
가을이 가고 있다. 세상사 지저분하고 힘듦 속에서 이 시집은 독자들의 마음을 차분하게 늦가을처럼 가라앉게 해 줄 것이다.
박수여 시인의 시집 ‘흰머리 검게 물들이고’는 다가올 겨울날 질화로처럼 우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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