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와 백제예술대서 강의 펼친 정제원 ‘집필’
'말과활 아카데미(wordnbow.net)’ 강좌 개설중
출판사 “이 책은 병든 문장 치료해 주는 문장 병원”
출판사 ‘몽트’가 서울대와 백제예술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말과활 아카데미(wordnbow.net)’에서 강좌를 개설한 정제원 강사의 ‘비문 클리닉’을 출간했다.
이 책은 자기가 쓴 글 중 어느 문장이 비문인지조차 알지 못하거나 어느 문장이 비문인지는 알겠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거나, 이런 비문을 다시는 쓰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예비 작가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퇴고할 때 초고에서 썼던 비문을 찾아내는 속도도 빨라지고, 찾아낸 비문을 고치는 일도 쉬워진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같은 유형의 비문을 계속 쓰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것이다.
부록으로 실린 띄어쓰기의 원칙은 국어사전을 가까이 하면서 띄어쓰기가 틀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는 일은 비문을 고치고 다듬는 일보다는 덜 까다롭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정말 얻게 되는 것은 ‘띄어쓰기가 제대로 된 글’이 아니라 ‘우리말과 우리글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포인트다.
출판사 ‘몽트’는 이 책에 대해 병든 문장을 치료해 주는 문장 병원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쓴 글 중 어느 문장이 비문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분, 어느 문장이 비문인지는 알겠지만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는 분, 이런 비문을 다시는 쓰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고 싶은 분은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병든 몸은 완치되기도 힘들고 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있지만, 병든 문장은 다르다. 제대로 치료받으면 전보다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문장이 되며 자신이 쓴 글 속에 병든 문장이 많아 고민인 분에게 이 책은 친절한 문장 병원이 되어줄 것이라며 출판사 ‘몽트’는 언급했다.
한편 저자 정제원은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마치고 1999년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안산신문 ansan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