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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기고]이주민 다문화 학습관리사 양성을 통한 안산시 이민청 유치 전략 확대

기사승인 2024.08.27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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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경기도의원>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약 250만명으로 전 인구의 5%에 달한다. OECD에서는 외국인이 5%가 넘는 나라를 ‘다문화국가’라고 말한다. 아시다시피 안산에는 외국인주민이 10만명에 달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다.

 

지난해 경기도의 다문화학생 지원방안 마련을 모색하던 중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추진하는 ‘다문화 학습관리사 양성과 활동’을 알게 되었다. 다문화 학습관리사는 내국인이 아닌 외국 이주민이 직접 ‘이주 선배’로서 외국인의 한국적용을 돕는다. 특히, 이주배경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의 한국어 교육 학습도움, 심리상담과 정서적 지원, 학습연계활동 진행을 위해 초중등 학교, 지역아동센터, 돌봄교실에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한다. 최근에는 외국인 아이들이 많은 영유아 어린이집에도 파견되고 있다.

 

안산시는 2021.5월 이중언어가 가능한 다문화 학습관리사를 양성하여 이주민과 선주민의 중간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 학습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전국 최초로 개설했다.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 1기 양성을 시작으로 다문화 학습관리사를 수료한 외국 이주민은 82명에 달하며, 현재 7기 양성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더구나 국내 최초 ‘다문화학습 관리사 민간자격증’으로도 교육부에 승인을 받았고, 대한민국평상학습대상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이제는 다문화 학습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이 끝났어도 지속적인 역량 강화와 성장을 위해 매주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학습과 연구활동, 전문가 초청강의, 다양한 지역 연계 공동체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단순한 노무형 일자리를 벗어나 이주민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이주민 아동 학습 공백을 위해 <경기도 일자리 정책마켓> 사업공모에도 선정되었다. 경기도와 안산시 공동으로 연간 1억7천만원이 3년 동안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이 사업은 종료하게 되고, 내년 2025년에는 예산안도 계획되지 못한 상태에 직면했다. 이에 다문화 학습관리사 양성과 활동이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펼쳐질 수 있도록 안산시와 평생학습관, 안산지원교육청, 경기도의원, 전문가 등과 함께 간담회를 몇 차례 갖고 있다.

 

최근 안산시를 비롯해 전국에서는 정부의 이민청 유치를 위해 선제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이민청은 단순히 외국인의 단순한 출입국 관리 기본업무만이 아니라 외국인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며 장기적으로 지역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사회통합도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

 

안산의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민 다문화 학습관리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활성화 해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따라서 다문화 학습관리사 역시 안산시의 이민청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 중의 하나로 필요하며, 충분히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안산시가 가장 중심에서 경기도와 교육청과의 상호 협력 모델을 적극적으로 만들고,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은 안산의 이주민과 선주민의 중추 역할을 비롯해서 이민청 유치 전략에도 타 지역과 경쟁력이 있는 ‘이주민 다문화 학습관리사’가 새로운 지원대책 없이 몇 개월 뒤인 2025년에 결국 끝날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이어갈지는 이제 안산시의 몫이다. 좋은 소식을 기대해 본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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