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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도미노도 위에서 보면 그림이 된다

기사승인 2024.05.10  10: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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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꿈의교회 담임목사>

   여러분은 ‘도미노 게임’을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연이어 세워 놓은 블록을 무너트리는 “도미노 게임”! 학창 시절에 수련회나 캠프에 가면 협동심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팀을 이루어 도미노를 쌓곤 했죠. 그때 혹시나 중간에 쓰러지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럽게 블록을 세웠던 추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도미노를 완성하면 한쪽을 쓰러트리고, 연달아 세워 놓은 블럭이 무너지며 장관을 연출하죠. 그때, 문득 우리 마음에 찾아오는 감정이 있습니다. 바로, ‘허망함’과 ‘공허함’입니다. “내가 고작 이것을 보려고 열심히 도미노를 쌓았나?”라는 생각 때문인데요. 그 공허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도미노가 끝까지 다 무너졌을 때 볼 수 있는 멋진 그림을 보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 전, SNS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받으며 다시 조명된 글귀가 하나가 있습니다. “무너진 도미노도 위에서 보면 그림이 된다”라는 겁니다. 그동안 애쓰고 공들였던 일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것 같을 때, 한 발짝 떨어져 생각해 보면, 도미노가 무너졌을 때 멋진 그림을 보여주듯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2009년 미국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노래’를 차지했던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많은 사람에게 큰 위로를 주었습니다. 제목인 ‘비바 다 리바(Viva La Vida)’는 “인생이여 만세”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차고 밝은 멜로디와는 달리, 이 노래의 가사를 살펴보면 ‘몰락한 왕’의 이야기가 담겨있죠. 한순간에 무너진, 그래서 희망도 소망도 잃어버리고, 지난날의 모습을 회고하는 왕! 누가 봐도 절망할 순간인데, 그는 역설적으로 “인생이여 만세”라고 외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지금의 상황 또한 인생의 한 페이지인 것을 알았기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이런 경험들이 한 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내 모든 열심을 쏟았던 계획이 한순간에 무너지면서 마음에 상실감과 공허함이 찾아온 순간 말입니다. 그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에게 놓인 현실과 상황을 바라봅니다. 마치 그동안 열심히 쌓았던 도미노가 무너진 모습을 바라보는 것처럼 말이죠. 그런데 무너진 도미노도 위에서 바라보면 그림이 되는 것처럼 당장 내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아닌, 더 큰 시선으로 바라보면 우리는 상실감과 공허함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분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큰 꿈을 갖고 젊을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부도가 나고, 여전히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찾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치 않겠지만, 그 실패의 경험도 소중한 것이니까, 다시 시작해 보라’고 권면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분의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작은 일이지만, 다시 시작해서 부끄럽지 않은 가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 무너진 도미노처럼 힘든 상황 속에서 인생이 무너졌다고 생각하신 분이 계십니까? 소망도, 희망도 잃어버리고 절망하고 계신 분이 계십니까? 무너진 도미노도 위에서 보면 멋진 그림이 되듯이, 지금의 무너짐을 통해서 여러분의 인생에도 더 멋진 그림이 그려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하루를 응원합니다!

안산신문 ansansm.co.kr

<저작권자 © 안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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