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규 및 블랙앵거스 취급점…1.2kg 4만8000원에 제공
김기택 대표 “늘 정직한 가격에 좋은 품질의 고기 제공할 것”
이른바 일정량을 주문하면 그 만큼의 고기를 더 주는 방식이 잠시 히트를 치면서 지역 내 소고기 판매점이 부쩍 늘었다. 그렇지만 그것도 잠시, 2~3년 전부터 불황과 지나친 업계 경쟁이 맞물려 폐업하는 소고기 판매점이 급속히 늘었다.
이후 저렴한 가격에 소고기를 맘껏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은 줄었고, 소비자들은 자신의 호주머니를 탓하며 회식자리만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이제부턴 회식자리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주머니 사정 때문에 식욕을 자제하지 않아도 된다.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 ‘반값소’가 있기 때문이다.
가게 상호처럼 절반의 가격에 소고기를 부위별로 맘껏 즐길 수 있다. 이곳의 고기는 모두 ‘와규’와 ‘블랙 앵거스’ 마크를 기본으로 달고 있다. ‘와규’는 흔히 마블링이라 불리는 근내지방이 고루 퍼져 있어, 전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고기로 손꼽히는 브랜드다.
모든 소고기 중 부드러움에 영향을 미치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포화지방산이 가장 낮은 것이 특징. 때문에 ‘와규’를 한 입 베어 물면 녹는다는 표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다.
와규와 더불어 ‘반값소’에서는 현재 미국에서 소수만이 사육되는 ‘블랙앵거스’ 종을 취급한다. 미국의 한우로 분류되며, 일반 미국산 쇠고기와는 품질면에서 완전히 다르다는 게 김기택 대표의 설명이다.
고객들에게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김 대표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블랙앵거스’는 백악관과 미국항공사를 비롯해 세계 4성급 이상 호텔에 납품되는 고기로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반값소’의 최대 장점은 계산하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김기백 대표가 제일 추천하는 메뉴인 ▲‘반값소 SET 소한마리’를 주문하면 무려 1.2kg의 고기를 4만8000원에 맛볼 수 있다.
생등심, 생살치살, 생갈비살, 생토시살 등 구성도 다양하다. 연인 등 2인 고객들을 위한 ▲‘값어치 SET’는 최고등급 소고기 600g을 역시 같은 구성으로 3만5000원에 내 품으로 가져올 수 있다. 이외 ▲’초이스 SET’가 800g 제공에 5만5천원, 프리미엄 SET가 800g에 6만8000원에 맛 볼 수 있다.
특히 이 가게는 최근 불황으로 인해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점심 메뉴의 가격을 통 크게 인하했다. 점심특선으로 반값소 왕갈비탕이 5천원, 돌된장 정식(등심 1인 100g 제공)이 1인 기준 7천원, 뚝배기전골 5천원, 새싹육회비빔밥이 5천원으로 일반 백반 수준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중 ‘돌된장 정식’은 이곳만의 별미로 자체 개발한 된장 맛으로 고객들에게 벌써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반값소 김기택 대표는 “소비자에게 정직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대접한다면 단골은 자연스레 생기리라 믿는다”면서 “늘 반할 맛으로 내신 돈의 값어치를 꼭 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 기념으로 9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제주도 무료항공권을 증정한다.
(▶예약문의 070-4190-9292)
김석일 기자 mo33mo@iansa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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